한국과 일본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타이베이 지하철 21개 역에 한국어와 일본어 안내 방송이 도입되었으며, 8월 말까지 해당 역의 표지판과 지도에 두 가지 언어가 표시될 예정이라고 타이베이 고속 교통 공사가 밝혔다.
타이베이 고속 교통 공사는 성명을 통해 21개 정류장에는 타이베이역, 타이베이 101/세계무역센터, 동먼, 시먼, 용산사, 민취안 서쪽 도로, 송장 난징이 포함되며, 이는 증가하는 한국과 일본 관광객의 지하철 이용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역 안내 방송은 중국어가 먼저 나오고 모든 역에서 영어가, 특정 지정된 정류장에서는 일본어와 한국어가, 그 다음에는 대만 호클로어와 하카어가 나오는 등 외국어로 진행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한 8월 말까지 21개 역의 기둥과 노선도에 한국어와 일본어 정류장 이름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타이베이 지하철이 한국어와 일본어를 사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한편, 정확성을 보장하기 위해 여러 전문가와 협력하고 특수 인쇄 방법을 사용하여 역에서 잘못된 철자를 볼 수 없도록 했다고 밝혔다. 한국어에서 사용하는 일부 한자의 철자와 발음이 중국어에서의 철자와 발음과 다른 점이 팀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 중 하나였다고 언급했다.
한편, 타이베이 지하철은 지난 6월부터 중국어, 영어, 한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로 사용 가능한 'Go! Taipei Metro' 앱을 출시해 방문객들이 보다 쉽게 티켓과 시간표를 확인하고 동선을 계획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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