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3일) 발표된 대만 정부 통계에 따르면, 대만의 산업 및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은 2022년 연말보너스로 평균 NTD 75,688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대비 NTD 3,608 상승한 금액으로 최고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수치는 근로자들의 평균 1.68개월의 급여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대만 행정원 주계총처(이하 DGBAS)의 예산 집행위원회가 시행한 집계에서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DGBAS가 제시한 정보에 따르면, 업종별로 금융 및 보험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이 가장 많은 금액인 평균 NTD 221,824 (평균 3.39개월 급여)을 연말 보너스로 받았으며, 운송 및 창고업 종사자는 NTD 93,500 (평균 1.96개월의 급여), 부동산업 종사자는 NTD 91,030 (평균 2.12개월의 급여)의 연말 보너스를 받았다.
DGBAS 인구 조사부의 천훼이신(陳惠欣) 부국장은 2022년 하반기 제조업 분야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기업의 견고한 2022년 상반기 실적 덕분에 올해 초 많은 금액의 연말 보너스를 지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호텔 및 레스토랑 업계 종사자들은 평균 0.65개월 급여에 해당하는 금액만을 2022년 연말 보너스로 받았으며, 전년도 연말 보너스는 0.36개월 급여에 해당하는 금액에 불과했다. 이는 코로나19 로 인한 사람들의 외식 기피 때문에 심한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대만은 또한 코로나19 전염을 막기 위해 무비자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해왔으며, 2022년 말이 되어서야 국경을 열었다.
대만 근로자들의 평균 급여는 다른 경제 발전 국가와 비교하였을 때 상대적으로 낮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이번 지급된 연말 보너스는 대만 근로자들의 수입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2월 대만에서 고용된 근로자들의 월평균 급여는 NTD 45,044였으며, 이는 전년 대비 2.51% 증가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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