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12일),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이하 NSTC) 위원장은 대만이 사용자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는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우정종(吳政忠) NSTC 위원장은 6월 9일부터 12일까지 런던 테크 위크(Tech Week)에 참여한 대만 스타트업 방문 일정 중 CNA와의 독점 인터뷰를 통해 TAIDE(Trustworthy AI dialog Engine)라고 불리는 이 AI 툴(tool)은 대만의 특성을 갖추고 중국어 번체자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 회사 Open AI가 개발한 종합 AI 툴인 챗GPT와는 다르게, TAIDE는 주로 다양한 정부 기관에 맞춤형 인공지능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NSTC는 공공 및 민간 부문과 협력하여 TAIDE의 1세대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미디어텍(MediaTek Inc.), 아수스(Asustek Computer Inc.) 및 TWS(Taiwan Web Service Corp.) 등이 참여하고 있다고 우 위원장은 밝혔다.
우 위원장에 따르면 현재 인공지능 사용 관련 규제에 대한 법률 초안이 작성 중에 있으며, 올 9월 다음 회기가 시작되기 전 입법부 제출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전했다.
우 위원장은 이번 영국 방문에서, 인공지능이 인터넷 보안, 우주 기술 및 정밀 의학과 함께 대만이 영국과 협력하길 희망하는 여러 분야 중 하나라고 밝혔다.
올 가을 영국이 주최하는 인공지능(AI) 안전성에 관한 최초 주요 국제 정상회담 개최 시, 대만이 참석하게 된다면 협력을 진전시킬 기회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정부에 따르면, 해당 정상회담을 통해 인공지능의 위험성을 고려하고, 국제적으로 조정된 조치를 통해 인공지능의 위험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보도 자료를 통해 “영국은 인공지능 분야의 세계 최고의 리더로,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에 덧붙여 인공지능 산업이 이미 영국 경제에 약 USD 46억을 기여하고 전국적으로 약 5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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