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7일) 대만 행정원주계총처(DGBAS, Directorate General of Budget, Accounting and Statistics)의 발표에 따르면, 6월 대만 내 임대료 지수가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했으며, 중부지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행정원주계총처 집계 데이터에 따르면, 부동산 임대비용을 추적하는 임대료 지수는 6월 103.66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상승하여, 198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임대료 지수는 증가했지만, 성장률은 2022년 7월(2.06%) 이래 처음으로 2% 수준 아래로 하락했다.
이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인 1.75%보다 높은 수치이며, 임대비용이 일반 생활비용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높음을 의미한다. 또한 6월의 CPI 성장률은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행정원주계총처에 따르면, 대만의 임대료 인상으로 인해 6월 전체 CPI가 0.30% 상승했으며, 임대료 지수는 전체 CPI 지수 중 15.6%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6월 중부지역의 임대료 하부 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하여, 상승 폭이 가장 높았으며, 동부는 2.55%, 남부는 2.11%, 북부는 1.74% 상승했다.
대만 부동산 관계자는 타이베이 시(台北市) 및 신베이 시(新北市) 이외의 지역에서 임대료가 더 많이 증가한 것은 대만 북부 이외 지역의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더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대만 북부 외의 임대 주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해당 지역의 임대료 비용이 상승했다.
대만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동산 시장인 타이베이 시의 임대료 성장률이 최근 3개월 동안 2% 수준 아래로 유지되었으며, 6월 임대료는 1.74% 상승했다. 또한, 6월 임대료 지수 1.98%는 지난 11개월 동안 기록된 평균 2.18% 성장률보다 낮았다.
한편, 대만의 주택 가격 지수, 즉 대만의 주택 가치 변동을 추적하는 지수는 대만 내정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128.85로 1.05% 상승했다.
내정부는 대만 6대 도시 가운데 4개인 북부의 신베이와 타오위엔(桃園), 중부의 타이중(台中), 그리고 남부의 타이난(台南) 지역은 1분기에 각각 1.67%, 1.46%, 1.30%, 1.73% 상승한 반면, 타이베이와 가오슝(高雄)은 전분기 대비 각각 0.03%와 1.09% 하락했다고 밝혔다.
타이베이 시 내정부의 하부 지수는 1월부터 3월까지 연속으로 하락했으며, 가오슝 내정부의 하부 지수는 2018년 3분기 이래로 처음으로 하락했다.
내정부는 1분기에 대만의 중간 주택 가격은 전분기 대비 2.12% 상승하여 NTD 850만 (USD 274,194)에서 NTD 868만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올해 2분기 주택 및 상업용 건물 거래는 물가 상승과 이자율 인상에 따른 경기 둔화와 함께 정부의 주택 가격 안정화 대책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2.07% 감소했다.
내정부는 이러한 감소율은 많은 단기적인 부동산 투자자들이 철수한 것의 결과에 따른 것으로 판단했으며, 자가 주택 구매자들이 지역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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