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내 코로나19 감염 추세는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며 7월 초 출국자 수가 입국자 수보다 많았으며, 대만 교통부는 중앙 전염병 지휘센터(CECC)에 주간 25,000명에서 40,000명으로 입국 통제 완화를 제안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오미크론 BA.4 및 오미크론 BA.5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의 증가와 여름 휴가여행객 수의 증가가 맞물림에 따라 쑤전창(蘇貞昌) 대만 행정원장은 어제(4일) 확대 방역 회의를 개최해 당분간 국경 통제를 완화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어제(4일)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3,045명, 해외 입국 확진자는 73명이다. 중앙 전염병 지휘센터 장런상(莊人祥) 부국장은 각 지역에서 확인된 확진자 수를 보면 중부와 남부 지역은 여전히 감소세를 띠고 있지만, 타이베이시(台北市), 신베이시(新北市), 타오위안(桃園), 지룽(基隆)과 같은 북부 지역은 휴가철을 맞아 유동 인구 반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현재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국경 통제 부분에 대해서는 앞서 6월 15일 국경이 완화된 후 2주간 관찰하고 있으며, 시행 상황에 따라 통제를 계속 완화할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어제(4일) 행정원이 개최한 확대 방역 회의에서 중앙 전염병 지휘센터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률이 21% 반등했다고 보고했다.
쑤 행정원장은 현재의 국경 통제 조치를 계속 유지하고 당분간 40,000명으로 완화하지 않고 주간 25,000명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지만, 중앙 전염병 지휘센터에 국내 코로나19 중등도 및 중증 환자 사례의 비율 관찰을 요청함으로써 전염병의 진행 상황과 국내 의료 역량에 따라 국경 통제 조치를 지속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부국장은 해당 조치가 매주 검토될 예정이지만, 이달 말까지는 완화될 가능성이 작다고 강조했으며, 0+7 방역 정책 또한 아직 평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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