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진행된 △제4원전 상업 운전 개시 △락토파민 함유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 중단 △액화천연가스 시설 이전 △국민투표일을 대선일과 연계 등 4개 안건에 대한 국민 투표 결과, 근소한 차이로 모두 부결되었다.
공민투표법(公民投票法)에 따르면, 찬성표가 반대표보다 많고, 전체 유권자의 4분의 1 이상이 찬성해야 국민투표 결과가 가결될 수 있다. 18일 투표의 경우, 약 495만 표의 찬성표를 얻고 반대표가 더 적은 경우에만 가결될 수 있으나, 오히려 더 많은 반대표가 나와 4개 안건 모두 부결되었다.
집권 민진당은 4개 안건 모두에 반대했으며, 제1 야당인 국민당은 모두 가결을 주장했었다.
투표 결과에 대해 민진당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국민투표에서 승자와 패자는 없으며, 쟁점은 국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총통 집무실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투표 결과가 세계를 향한 대만인들의 의지, 국가의 에너지 전환, 환경 보호와 경제 발전에 대한 균형 잡힌 접근법, 공공 정책에 대한 합리적인 담론 등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당의 주리룬(朱立倫) 주석은 국민투표 결과에 대해 사과하며 결과에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Premia TNC (Taiwan) Limited
18F-2, No.163, Sec. 1, Keelung Rd., Xinyi Dist., Taipei City 110, Taiwan (R.O.C)
Tel: (886) 935 882 758 / Fax: (886) 2 2765 6773 / Email: taiwan@premiatn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