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은 어제(15일)부터 제2터미널에서 ‘One ID 안면인식 시스템’을 시험 운행한다고 밝혔다.
시스템 등록을 마친 승객들은 카메라 얼굴 인식을 통해 관제 구역에 진입할 수 있으며, 실제 시스템을 체험한 승객들은 통관이 매우 새롭고 편리하다고 말했다.
지난 12월 1일부터 14일까지 매일 2편의 항공편(중화항공과 에바항공의 각 1편)을 이용한 승객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실시했다. 타오위안 국제공항 최고경영자 단자오비(但昭璧)는 이 기간 동안 700명 이상의 승객이 시스템을 이용했으며 본격적인 도입이 가능한 안정된 상태라고 말했다.
오늘부터 전면 도입되는 ‘One ID 시스템’은 내년 8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시스템은 여권, 탑승권 및 얼굴 특징을 통합하여 전용 데이터를 생성하고 보안 검색대와 탑승구 진입 시 사용된다.
단자오비 최고경영자는 시스템 도입으로 향후 전반적인 통관 간소화가 가능하며, 관련 정보는 항공기 이륙 후 자동 삭제되기 때문에 일반 대중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One ID 안면인식 시스템’을 이용한 한 승객은 관련 정보를 준비한 뒤 기기로 얼굴 스캔만 하면 등록이 완료되며, 이민서 여권검사창구에서 여권 검사하는 것 외에 나머지 과정에서는 안면 인식만 하면 되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다고 말하는 한편,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 부분이 있기 때문에 대만에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다면 안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One ID 시스템을 사용하고자 하는 만 20세 이상의 승객은 제2여객터미널 9, 18번 체크인 카운터와 10, 17번 체크인 카운터 근처 셀프 체크인 기계나 보안 검색대에서 데이터 등록을 할 수 있으며, 관제 구역에 진입한 후에는 C6, D5 탑승구에서 One ID 시스템을 통해 신속하게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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