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19일) 대만 예산회계통계국(이하 DGBAS)은 인플레이션 상승과 경제 악화의 여파로 인해 2023년 대만 산업 및 서비스 부문의 월평균 소득이 7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DGBAS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정규직 임금과 파트타임 및 보너스와 같은 비정규 임금을 포함한 월평균 실질 소득은 2023년 총 NTD 5만 3,189 (USD 1,694)로 전년 대비 1.04% 감소했으며, 이는 소비자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2.50% 상승하여 중앙은행이 설정한 위험 수치 2%를 상회한 수치이다.
이는 실질 월평균 소득이 1년 전보다 0.88% 감소한 것으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2023년 대만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15년 만에 두 번째로 높았지만, 2023년 대만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40%로 세계 금융 위기 여파로 경제가 1.61% 위축된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DGBAS는 2023년 실질 월평균 소득의 전년 대비 감소 폭은 2012년 이후 가장 가파른 것으로, 실질 월평균 소득이 1년 전보다 1.58% 감소했다고 밝혔다.
2023년 평균 실질 정규직 임금은 전년 대비 0.05% 감소한 NTD 41,334로, 3년 연속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DGBAS는 덧붙였다.
DGBAS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조정 전 2023년 월평균 소득은 NTD 5만 8545로 1년 전보다 1.42% 증가했고, 월평균 통상 임금은 NTD 4만 5496로 1년 전보다 2.43% 증가했다.
DGBAS 인구 조사부의 천훼이신(陳惠欣) 부국장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2023년 실질 평균 소득이 1.04%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대만 근로자의 실질 평균 소득은 총 9.1% 증가해 노동 시장은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천 부국장은 금융 위기가 세계 경제를 강타했던 2009년의 평균 소득 3.93% 감소를 예로 들며 실질 월평균 소득은 외부 요인에 매우 민감하다고 밝혔다.
또한 2012년에는 1.58%, 2013년에는 0.65% 하락한 것은 유로존의 부채 위기가 주요 원인이라고 천 부국장은 덧붙다.
천 부국장은 2023년 실질 월평균 소득의 하락에 대해서 수출 중심의 지역 경제가 2022년 하반기부터 약화되기 시작하여 지역 근로자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작년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져 상황이 악화되었다고 전했다.
DGBAS에 따르면 2023년 해상 운송 사업자는 NTD 142,917로 가장 높은 월평균 수입을 기록했으며, 이는 금융 지주회사(NTD 115,551), 은행(NTD 113,475), 항공사(NTD 105,970), 전자부품 공급업체(NTD 90,309)를 앞섰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이 사라진 후 항만 혼잡으로 인한 영향으로 2023년 해상 운송 업계의 월평균 수입은 전년 대비 거의 30% 감소했다.
또 미용 서비스업과 관광버스 운전기사의 월평균 수입은 각각 NTD 3만 2,490, NTD 3만 3,958로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DGBAS는 덧붙였다.
천 부국장 올해 공무원 임금이 4% 인상됨에 따라 각 민간 부문의 임금도 그에 따라 인상될 수 있으며, 2024년 소득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2024년에 실질 월평균 소득이 성장세로 돌아설지는 아직 미지수이며,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 성장률은 1.79%로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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