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전염병 지휘센터(Taiwan Centers for Disease Control, 이하 CDC)는 독감 무료 예방접종 첫날인 5일에 작년 대비 2배 가까이 많은 사람이 몰렸다고 밝혔다.
중앙 전염병 지휘센터는 작년과 비슷한 시기에 시작된 올해 고위험군 대상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위해 약 6백만 개의 백신을 준비했고, 첫날 약 39만9천 개가 투여돼 작년 20만 건 대비 2배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중앙 전염병 지휘센터 장런상(莊人祥) 부국장은 이번 고위험군 독감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 중 첫날 접종자의 52%가 65세 이상이었고, 나머지는 50세에서 64세였다고 말했다. 장 부국장은 한 달 내에 준비된 백신의 절반인 300만 개가 접종될 것으로 예측하고,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장기화됨에 따라 독감 예방 접종을 일찍 받고 싶어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나머지 수량도 연내에 소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5일 대만 위생복리부 천스중(陳時中) 장관은 일반 사람들이 코로나19와 독감의 증상을 구분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독감 예방접종을 통해 독감 감염 유행 위험과 중증 발병 사례를 줄임으로써 보건 시스템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 전염병 지휘센터에 소속된 린용칭(林詠青) 의사도 코로나19 증상 중 후각 상실과 같은 증상을 통해 독감과 코로나19를 구분할 수 있지만, 확진자 중 25%만이 그러한 증상을 보였기 때문에 독감 예방접종을 통해 독감과 코로나19 증상의 혼돈을 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독감 예방 접종 백신은 세계 보건기구(WHO)의 권고에 따라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2종(H1N1 및 H3N2)과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2종에 대해 예방효과를 내도록 설계됐다.
고위험군이 독감 바이러스에 걸렸을 때 호흡곤란, 숨 가쁨, 피가 섞인 가래, 가슴 통증, 저혈압과 같은 심각한 증상을 유래할 수 있다.
올해 독감 무료 예방 접종 대상자는 50세 이상, 6개월 이상 유아부터 미취학 아동, 고위험 만성질환자 및 희귀질환자, 임산부, 양로원과 보육원 근로자, 6개월 미만 유아의 부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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