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호텔업계와 여행업계의 지난달 수익이 5월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언론은 대만 국경 통제로 인해 호텔업계나 여행업계의 연매출은 많이 하락했지만, 지난달 대만 국내 호텔과 여행사들의 수입이 크게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코로나19 팬더믹 영향이 점차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이번 달과 다음 달 역시 해외여행 제한과 코로나19 유행 추세를 고려하면, 국내 여행자들은 여름 피서지를 대만 내에서 보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국내 여행 관련 비즈니스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 포모사 인터내셔널 호텔 그룹(FIH, 晶華國際酒店集團)은 현지 소비자들이 국내여행 및 모임 참여 등에 점차 관심을 보여 지난 달 수익이 5월 대비 4.15% 증가한 NTD 3억8천1백만이라고 밝혔다.
FIH는 타이베이 대부분의 호텔이 정상 운영을 시작했지만, 사람들이 교외나 외곽 지방 도시로 떠나기를 선호함에 따라 타이베이 내 호텔 시설의 객실 점유율을 여전히 낮다고 말했다. 이에 FIH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계열 5성급 호텔인 타이베이 리젠트 호텔(台北晶華酒店)과 가오슝 실크 클럽 호텔(晶英國際行館)에서 2박 투숙하는 ‘트윈 시티 패키지(NTD 9,999)’를 선보였다.
FDC 인터내셔널 호텔(雲品國際)은 난터우 지역 일월담에 위치한 플뢰드쉰 호텔(雲品溫泉酒店, Fleur de Chine Hotel)의 수요 호조에 힘입어 한 달 전보다 39% 증가한 NTD 1억9백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FDC 인터내셔널 호텔 측은 단오절 연휴 숙박율이 95%에 달했고 올 여름 주말 예약률은 90%에 육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년도 동기간에 비하면 지난달 매출은 43.05% 급감했지만, 민간소비가 회복되고 있어 하반기에는 매출 증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화련의 파글로리 호텔(遠雄悅來大飯店, Farglory Hotel)과 파글로리 오션파크(遠雄海洋公園, Farglory Ocean Park)는 올 여름 방문객이 기존 연방문객에 비해 15~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파글로리 오션파크는 19세 미만 학생은 무료입장, 대학생 이상 NTD 699원 할인 제공 등 프로모션을 통해 여행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파글로리 그룹(遠雄集團)인 파글로리 호텔의 지난 5월 매출은 44%나 치솟았다.
라이언여행사(雄獅旅行社)는 지난달 월매출이 NTD 1억1천7백으로 84.04% 증가했으며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진 지난 3월 이후 최고 매출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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