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대만 중앙 전염병 지휘센터(CECC)가 프랑스, 독일, 스페인에 대해 여행경보 2단계를 발행함에 따라 세 국가에서 출발해 대만에 도착한 사람들은 입국 후 14일 동안 자발적 건강 관리를 실시해야 한다.
대만 위생복리부 천스중 (陳時中) 장관은 “유럽 내 코로나19 발병이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보다 점차 심각해지는 추세” 라고 말했다.
천 장관은 “3월 8일 기준, 아시아에서 확인된 사례는 총 7,186건인데 반해 유럽에서 확인된 사례는7,290 건이며 중동에서는 4,995 건”이라며 “코로나19는 현재 모든 대륙으로 전파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천 장관은 10개 국가의 인구수, 확진 사례, 사망, 그리고 발병률을 포함한 지난 금요일까지 수집된 바이러스 관련 자료들도 발표했다. 중앙 전염병 지휘센터는 누적 확진 건 수 뿐만 아니라, 발병률, 사망자 수, 집단 감염 사례와 다른 자료들도 여행경보 발행 여부를 결정시 지표로 고려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 이란, 이탈리아의 발병률은 약 10만명 중 6명인데 반해, 한국은 약 10만명 중 12명이라고 전하며 한국의 코로나19 발병률이 높은 것은 한국이 다른 국가에 비해 더 많은 검사를 진행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상대적으로 사망자 수가 적다는 것으로 추론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천 장관에 따르면 프랑스, 독일, 스페인의 발병률은 각각 0.95, 0.77, 그리고 0.8이다이며 발병률이 0.32인 일본에 여행경보 2단계가 발행된 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비록 미국의 확진 사례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발병률은 0.7에 그쳤으나, 방심하지 않고 미국·유럽·중동·일본 사태에 대해서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대만 내 확진 사례는 45 건으로 코로나19 발병률은 0.19 이다.
또한, 중앙 전염병 지휘센터에 의하면 대만 외교통상부는 수교국인 팔라우로부터 미국인 의료진의 코로나19 감염여부가 의심된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 이에 대만 신광우훠스 메모리얼 병원 (新光吳火獅紀念醫院)은 원격의료를 통해 팔라우에서 해당 의료진을 검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팔라우 병원에서 채취한 미국인의 시료는 지난 금요일 대만에 도착했으며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Premia TNC (Taiwan) Limited
18F-2, No.163, Sec. 1, Keelung Rd., Xinyi Dist., Taipei City 110, Taiwan (R.O.C)
Tel: (886) 935 882 758 / Fax: (886) 2 2765 6773 / Email: taiwan@premiatn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