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질병관제서(CDC)는 코로나19 대만 확진자가 44명(3월6일 오전 기준)으로 증가 추세에 있고, 전 세계에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어제(5일) 대형 행사에 관한 지침을 발표했다.
질병관제서는 최근 가족·병원에서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대만 내 감염자 수가 외부 감염자 수를 초과해 대만에서 지역사회 감염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몇몇 사례에서는 감염원인 파악이 힘들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발표된 지침에서 정의한 ‘대규모 행사’는 졸업식·축제·스포츠행사·종교·정치·문화·학술·비정부기구행사를 포함하며, 최소 천 명 이상 참석하는 행사를 말한다.
해당 지침에는 6가지 위험 평가 지표가 포함 되어있다. 해당 지표에는 주최자가 참가자의 여행 이력 확보 가능 여부, 행사장 환기 가능 여부, 참가자 간 최소 1m 이상 거리 유지 가능 여부, 고정좌석 유무, 행사 기간, 손 소독 가능 여부와 마스크 착용 여부가 포함되어 있다.
주최 측은 지역 보건당국이나 다른 기관들과 협의 하에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만약 평가 결과 행사의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주최자들은 행사 연기 혹은 취소 또는 다른 형태로 개최해야 한다.
하지만, 만약 대만이 지역사회 감염 단계로 진입할 경우 주최 측은 반드시 중앙 전염병 지휘센터(CECC)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해당 지침에서는 만성 폐 질환자, 심혈관 질환, 혈액 질환, 면역 결핍이나 신장, 간, 신경 또는 신진대사와 관련된 건강 문제를 가진 사람들과 임산부는 대형 행사 참여를 자제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중앙 전염병 지휘센터에 의하면 모든 행사에는 장소와 장비의 소독을 포함한 질병 예방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 또한 손을 씻을 수 있는 시설과 환기 시설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해당 지침에서는 참석자들에게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지 않았지만, 다른 사람들과 자주 접촉하거나 사람들이 붐비는 실내 공간에 머물러야 하는 행사관계자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알렸다.
만약 코로나19 감염 의심 사례가 있는 경우 주최측은 즉시 보건당국에 보고하고 후속 조사 및 조치에 협조해야 한다.
질병관제서는 발열 증세, 호흡 곤란 등 코로나19 관련 증세가 있을 시 휴가를 권장하는 사업 운영 가이드도 발표했다.
가이드에 따르면 발열 증상이 있는 직원들은 집에서 격리해야 된다.
가이드에 따르면 회사에서 직원들을 위해 비누나 의료용 알코올을 제공해야 하며, 업무공간·손잡이·엘레베이터 버튼 등은 주기적으로 소독해야 한다. 회사는 직원들의 개인 및 직장 내 위생 유지를 도와야 하며, 직원들의 건강 상태와 체온을 기록해야 한다.
기업은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허용해야 하며 동시에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원 수를 줄여야 한다. 직원들은 서로 적절한 거리를 유지해야 하며 해외 국가, 특히 중국에 대한 여행 계획은 모두 취소해야 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한편, 어제(5일) 질병관제서는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2명의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대만 위생복리부 천스중(陳時中)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43번째 확진자는 대만 북부에 거주 중인 50대 여성으로 39번 확진자 접촉자이며 최근 여행력은 없다고 발표했다.
44번째 확진자는 대만 북부에 거주 중인 30대 남성으로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필리핀을 방문했다. 이후 3월 9일부터 위 부종, 설사 등의 증세가 나타났다.
두 확진자는 격리병동에 입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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