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월) 대만 법 집행 기관은 2년 전 화련현에서 추락해 49명이 사망하고 200여 명이 부상을 입은 대만 철도청(TRA) 기차의 객차를 재점검하는 과정에서 사람의 뼈와 치아로 추정되는 조각과 열차 비관련 물품 56개를 추가로 발견했다.
타오위안 지방 검찰청은 월요일 늦게 발표한 성명에서 뼈 조각과 치아가 DNA 검사를 위해 법의학연구소로 보내졌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는 철도경찰국 직원들이 지룽시 치두구(七堵區)에서 타이루거 급행열차 408호의 1-6호차에 대한 2차 검사를 실시한 날 오전에 이루어졌다.
성명에 따르면 타오위안 검찰은 지난 금요일(1일) 가장 심각하게 손상돼 대부분의 사망자가 발생한 7호차와 8호차 차량에 대해 수색을 실시했다.
타이루거 급행열차 408호는 2021년 4월 2일, 수린현(秀林鄉) 터널로 진입하려던 중 인근 경사면에서 선로 위로 떨어진 정비 차량과 충돌한 뒤 탈선했다.
8대의 차량에 대한 재검사는 8월 31일 유가족을 대표하는 '타이루거의 눈물' 단체의 대변인 안젤라 왕(王薇君)이 푸강 차량기지에서 열린 교통통신부 주최 추도식에서 사고로 숨진 이들을 추모하는 과정에서 사람의 두개골 일부로 추정되는 것을 발견한 것이 계기가 됐다.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7호차와 8호차에서는 뼈 18개(왕씨가 발견한 것 포함)와 치아 2개, '열차 비관련 물품' 94개가 발견됐다.
‘타이루거의 눈물’ 단체의 변호사는 월요일(4일) SNS 게시글을 통해 이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전하면서 사고 여파 처리 부실에 대한 책임이 TRA에만 있는 것은 아니며, 화련 지방 검찰청과 교통안전위원회(TSB)가 열차 차량에 대한 적절한 수색을 수행하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변호사는 왜 화련 검찰이 사고 첫날 열차 차량을 TRA에 넘겨주기 전에 모든 '증거'를 철저히 수집하지 않았는지 의문을 제기했고, 더욱이 TRA가 이후 차량 청소에 책임이 있다고 하더라도 TRA 인력은 검찰과 과학수사 전문가의 전문적인 감독 하에 이를 수행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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