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4일), 국제항공운송협회(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 이하 IATA)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연례 총회에서 대만과 중국 간의 여행 제한이 더 완화되면 항공 연결성이 개선되고 대만 해협 항공 부문의 발전이 촉진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셰싱취안(解興權) IATA 북아시아 지역 부회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무역협회는 양안 간 비즈니스 및 레저 여행이 직면한 장애물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IATA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시장 전망 브리핑 이후 "민간 항공 사업자로서 우리의 입장은 가능한 한 빨리 양안 항공 여행이 완전히 회복되길 바라는 것이다." 라고 전했다.
지난달 IATA가 주최한 양안 협력 컨퍼런스에서 대만의 주요 항공사인 중화항공(CAL)과 에바항공(EVA Air)이 제공한 수치는 대만 항공사가 강력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셰 부회장은 덧붙였다.
두 항공사의 양안 항공편 운항은 5월까지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70% 까지 도달했지만, 셰 부회장은 승객 수가 빠르게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6월 4일부터 6일까지 개최된 IATA 연례 총회에는 전 세계 교통량의 83%를 차지하는 300개 항공사가 모인 가운데 중화항공과 에바항공 또한 참석했다.
IATA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 여행 수요는 1월 중국의 경제 재개 이후 아시아 태평양 항공편에 대한 수요가 3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3월에는 팬데믹 이전 수준의 81.6%에 도달했다.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양안 관계의 교착 상태로 인해 대만과 중국 모두 양국 간 관광 여행 재개를 통한 업계 회복의 기회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중국이 대만 단체 여행 금지 조치를 해제한다고 발표한 것과 달리, 대만은 양안 단체 여행에 대한 제한 해제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
장시충(張錫聰) 대만 관광국장에 따르면 양측이 새로운 여행 정책을 시행하는 최선의 방법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때까지, 타이베이는 2020년 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입한 중국인 단체 여행객의 대만 방문 금지 및 대만인 단체 여행객의 중국 방문 금지 조치를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 국장은 양안 단체 관광이 어느 한 쪽이 아닌 양측이 동시에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19일,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마샤오광(馬曉光) 대변인은 중국 여행사가 즉시 대만 단체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장 국장은 대만은 중국의 발표를 환영하지만, 양안 간 단체 여행 규제는 기존 채널, 즉 대만해협관광협회와 중국 측 대응 기관인 대만해협관광교류협회를 통해 협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양안 문제를 담당하는 대만의 최고 정부 기관인 대륙위원회(Mainland Affairs Council, 이하 MAC)는 나중에 이러한 협상이 시장을 간소화하고 여행객의 여행 안전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MAC는 또한 대만이 항상 중국인 관광객을 환영해 왔으며 중국을 방문하는 대만 관광객을 제지한 적이 없다고 덧붙이며, 대만으로의 단체 여행을 허용할 것을 중국 정부에 촉구했다. 다만 현재 정책과 입장의 모순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MAC는 중국 정부가 2019년 8월부터 중국인 자유여행 관광객의 대만 방문을 금지하고, 2020년부터 단체 여행객의 대만 방문도 금지했으며, 양안 여행 재개를 위한 공식 회담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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