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올해 뎅기열 발병으로 15,000건 이상의 뎅기열 확산 사례와 25명의 사망자를 기록했으며, 이는 43,000건 이상의 뎅기열 확산 사례와 22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2015년 이후 가장 심각한 상황이라고 질병통제센터(이하 CDC)는 전했다.
CDC는 보도자료를 통해 10월 10일 기준 올해 대만 전역의 뎅기열 확산 사례 건수가 15,561건에 이르렀으며, 전국 지자체의 절반 이상이 사례를 보고했다고 밝혔다.
CDC 소속 린용칭(林詠青) 의사는 기자 회견을 통해 지난 한 주 동안 19명이 중증 증상을 보여 올해 중증 환자가 총 86명으로 늘어났으며, 5명(모두 60대에서 80대 사이의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남성)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린용칭 의사에 따르면, 타이난(台南)에서 4명을 포함해 5명의 남성이 뎅기열 감염 후 4-18일 이내 상태 악화로 사망에 이르렀다.
중증 증상을 보인 19명 중 가장 어린 환자는 병력이 없는 타이난의 17세 여성으로 9월 말 발열, 현기증 등의 증상을 보였다. 그리고 약 4일 후 해당 여성은 메스꺼움과 구토를 겪었고 뎅기열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병원에 입원한 지 6일 만에 상태가 호전되어 퇴원했다고 린 씨는 덧붙였다.
또한 CDC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주 첫 3일 동안 타이난에서 665건의 뎅기열 사례가 기록되었으며, 이는 지난주 같은 기간에 기록된 997건보다 약 33% 감소한 수치이다.
CDC는 지난 수요일(11일) 성명을 통해 이번 주 타이난의 사례 수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복통, 메스꺼움, 구토 및 설사는 뎅기열 바이러스 감염의 주요 증상 중 하나이다. 다른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발열, 근육통 및 관절통 등이 있으며 고위험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자신의 건강을 모니터링할 것을 CDC는 당부했다.
한편, CDC 쩡슈후이(曾淑慧) 대변인은 현재 현지 뎅기열 유행이 여전히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고 경고하며, 잠재적인 모기 번식 서식지를 박멸하기 위해 생활 환경 청결 노력을 강화할 것을 대중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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