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7일), 대만 경제부(MOEA)는 28나노미터 노드보다 더 발전된 칩을 개발하기 위해 대만의 중소 IC칩 설계 회사들에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라 발표했다.
이는 2033년까지 대만을 세계 시장에서 중요한 입지를 가진 IC칩 설계의 주요 허브로 발전시키려는 대만 정부의 10년 계획 일환으로, 경제부는 현지 중소 IC칩 설계 회사에 보조금을 지급하기 위해 NTD 8억 (USD 2,506만)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기업들은 인공 지능, 스마트 자동차 또는 기타 고성능 칩에 주력하기 위해 보조금을 신청하는 경우 신청한 금액의 최대 50%를 받을 수 있다.
대만 경제부에 따르면, 미디어텍(MediaTek Inc), 리얼텍(Realtek Semiconductor Corp) 및 노바텍(Novatek Microelectronics Corp)과 같이 잘 알려진 IC칩 설계회사와 더불어 대만에는 200여개의 중소 IC칩 설계회사들이 있다.
정부 보조금을 받기 위한 구체적인 신청 조건은 아직 논의 중에 있으며 내년 초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계획은 행정원의 검토와 승인을 받아야 하며, 경제부는 해당 계획을 내년에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28나노미터 이상의 첨단 칩 수출을 10년 동안 엄격하게 통제했으며, 이로 인해 중국은 28나노미터 및 40나노미터 노드와 같은 첨단 기술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대만의 중소 IC 설계 업체들은 현재 28나노미터 기술에 주력하고 있으며 16나노미터 칩을 개발할 수 있는 업체는 극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중국 업체들과의 가격 전쟁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제국 관계자는 덧붙였다.
또한, 많은 중소 IC칩 설계 회사의 경우 16나노미터 및 14나노미터와 같은 고급 노드를 개발하되 NTD 1억 이상의 비용이 들어 정부의 보조금이 보장된다고 해도 회사 재정에 상당한 부담이 되는 일이라고 경제부 관계자는 말했다.
지난 3월, 차이밍제(蔡明介) 미디어텍 회장은 정부가 반도체 제조업체보다 IC칩 설계 회사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으며, 정책 입안자들에게 중국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을 고려하여 국내 IC칩 설계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최소 NTD 100억을 제안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달 국가과학기술위원회(National Science and Technology Council)는 2033년까지 국내 IC칩 설계 기업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40%로 늘리고, 7나노미터 이하 첨단 반도체의 세계 시장 점유율 80%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10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내년에 이 계획을 위해 NTD 120억의 예산을 계획하고 있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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