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13일), 대만의 국영기업 대만전력공사(Taipower)는 대만의 중소기업들이 고객이 요구하는 탄소 감축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소량의 친환경 전력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경제부 왕메이화(王美花) 장관이 전했다.
왕 장관은 글로벌 브랜드의 공급망에 속해 있는 대만의 수출업체들이 2030년까지 순배출량 제로를 달성하려는 고객사로부터 탄소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현재 대기업은 재생 에너지 생산자와 구매자 간의 장기 계약인 기업 전력 구매 계약(CPPA)을 통해 재생 에너지를 구매할 수 있지만, 중소기업은 일대일 계약 체결에 많은 행정적 비용이 들기에 이러한 계약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 배출량 감축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만이 산업 수요를 충족할 만큼 충분한 재생 에너지를 생산하지 못하는 문제도 있다.
에너지국 통계에 따르면 2022년 대만의 산업 부문은 전체 생산 전력의 56.1%를 소비했지만, 재생 에너지는 전체 생산 전력의 8.3%에 불과했다.
대만전력공사는 중소기업의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자체 태양광 발전 설비에서 생산되는 10,000kWh 및 50,000kWh의 에너지를 1년, 3년 또는 5년 단위로 제공하는 재생 에너지 입찰 플랫폼을 마련할 예정이다.
재생 에너지는 타이난(台南)에 위치한 대만전력공사의 염전 태양광 발전소와 장화(彰化)지역의 해안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되며, 2022년 대만 전체 태양광 발전량의 약 3%에 해당하는 연간 약 3억kW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해당 입찰 플랫폼은 국가 재생 에너지 인증 센터에서 관리할 예정이다.
경제부에 따르면 대만전력공사가 최종 사용자에게 직접 재생 에너지를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현재까지 최종 사용자들은 별도의 구매처 없이 개별 생산자로부터 녹색 에너지를 구매하거나 자체 생산한 녹색 에너지를 발전소로 보냈다.
대만전력공사의 차이치멍(蔡志孟) 대변인은 이번 시범 프로그램이 10월 말 1,000만kWh의 1차 물량을 입찰에 부치고 11월 중순에 2차 물량을 입찰에 부치는 것으로 시작될 것이라 전했다.
아울러, 낙찰자는 2024년부터 재생 에너지 사용을 청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급 준비 가격은 재생 에너지 발전소 및 기타 관리 비용에 대해 정부가 재생 에너지 개발을 위해 제공한 시장 이상의 보장된 가격 인 발전 차액 관세 (FIT) 요율을 고려한 가격으로 책정되며, 경제부 청원셩(曾文生) 차관에 따르면, 이는 kWh당 약 NTD 4~5에 달한다.
대만의 전기법은 2017년에 개정되어 친환경 에너지 생산업체가 전력망을 통해 송전되는 전력의 일정량을 비축하여 최종 사용자에게 친환경 전기를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2019년에는 재생 에너지 개발법이 개정되어 재생 에너지 생산자가 정부의 FIT 정책과 민간 구매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방식 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되었으며, 개정 전에는 FIT 계약을 체결한 생산자는 20년 FIT 정책에 묶여 있었으나, 개정 이후에는 20년 FIT 정책과 민간 구매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방식 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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