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앙 전염병 지휘 센터(CECC)는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심하지 않은 확진자에 대한 격리 의무가 3월 20일부터 해제될 것이라고 지난 9일 발표하면서 3년 넘게 시행되어 온 정책을 철회했다.
대만은 코로나19를 3급 감염병으로 지정한 2020년 1월 15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의무 격리를 시행해왔다.
CECC는 지난 9일 언론 발표에서, 대만의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고 있는 만큼, 현재 감염자를 대상으로 하는 5일 의무 격리뿐만 아니라, 경증 또는 무증상 확진자 보고가 3월 20일부터 단계적으로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정책이 시행되면, 코로나 확진자들은 더 이상 원격 진료 예약을 통해 결과를 확인할 필요가 없게 된다. 다만 확진자들은 10일 간의 자가건강관리 기간을 지켜야 될 것이라고 CECC 로이춘 대변인은 말했다.
로 대변인은 코로나19 유증상 확진자들은 증상이 완화될 때까지 자택에 머무르거나, 외출할 경우에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이번 정책 변경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진 학생이나 교사가 5일간 수업에 참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권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와 관련하여, 대변인은 3월 20일 이후부터는 입원이 불가피한 코로나19 중증 환자만 정부에 보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CECC는 3월 20일부터 코로나19 사망자의 특별 취급과 신속한 화장을 요하는 현행 규정도 철회될 것이라고 밝혔다.
CECC 자료에 따르면, 대만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5주 동안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며, 현재 일 평균 약 1만600명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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