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4일), 행정원대륙위원회(Mainland Affairs Council, 이하MAC)는 대만이 코로나19 기간 동안 홍콩과 마카오 거주민들에게 제한하던 모든 국경 규제를 2월 20일부터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량원제 (梁文傑) 행정원대륙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국경 규정이 코로나19 유행 완화로 인해 가능했으며, 이는 양 지역 거주민들 간의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정책이 변경됨에 따라,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2020년 2월 이후 처음으로 양 지역 주민들이 단체 관광을 통하지 않고 직접 자유롭게 대만을 방문하여 관광할 수 있게 되었다.
코로나19가 완화되면서, 대만은2022년 11월부터 홍콩과 마카오 단체 관광객의 대만 입국을 허용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자유여행 관광객의 입국은 금지되어 있었다.
량 대변인은 단체 관광객만을 대상으로 했던 국경 한정 개방이 2월 20일자로 종료되며, 입국 절차 또한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은 2월 20일 오전 9시부터 홍콩과 마카오 거주민들을 대상으로 자유여행객을 포함한 e-visa및 출입국 허가를 신청 받는다.
량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대만이 홍콩과 마카오에서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국경 개방 재개를 계획하고 있었지만, 지난 1월 중국이 갑작스럽게 코로나19 규제를 대거 철회하면서 ‘추가적인 불확실성’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또한 자유여행 재개 국가에 중국이 포함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질문에, 량 대변인은 중국은 코로나19 관련 데이터에 대한 ‘높은 수준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반면, 홍콩과 마카오의 데이터는 비교적 개방적이고 투명하다고 답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 정부가 1월 20일 발표한 해외 단체 관광 승인 여행지 목록에 대만이 포함되지 않는 등 관광 목적으로 대만을 여행하려는 중국 자국민에게 자체적인 제한을 두고 있으며, 중국인 자유여행객들은 2019년 8월 1일 이후 대만 입국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량 대변인은 앞으로 대만은 자국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통제 수위를 함께 고려하면서 '건강하고 질서정연한' 근거리 국가 간의 교류를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단 상황이 통제되면, 국경에 대한 정책 결정이 가능한 한 빠르게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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