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9일) 대만 노동부(MOL)는 여성이 2024년 본 시점까지 노동해야 2023년 남성이 받은 임금과 동일한 수준의 임금을 받을 수 있다고 추정함에 따라 올해 동일 임금의 날(Equal Pay Day)을 2023년보다 4일 빠른 2월 23일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2023년 여성의 평균 급여는 남성보다 14.7% 낮았으며 남성과 동일한 급여 소득을 얻기 위해서는 남성보다 평균 54일 더 일해야 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2023년 여성 노동자의 평균 시급은 NTD 318(USD 10.5)인 반면, 남성 노동자의 평균 시급은 NTD 373 이었다.
또한 장기적으로 성별 임금격차는 좁혀지고 있지만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2020년 14%에서 2021년과 2022년에 15.8%로 격차가 확대되었다고 노동부는 밝혔다.
2023년에는 임금 격차가 14.7%로 다시 감소했는데, 이는 주로 서비스 산업에서 더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고 그 역할의 대부분을 여성이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만은 전 세계 다른 국가와 비교했을 때 성별 임금 평등에 있어 더 나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2년 성별 임금격차는 일본 30.2%, 한국 30%, 미국 17%였다.
동일 임금의 날은 성별 임금격차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1996년 미국의 임금평등위원회(National Committee on Pay Equity)에 의해서 제정되었다.
대만 노동부(MOL)는 2012년부터 매년 대만의 동일 임금의 날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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