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CECC)는 현재는 엄격한 국경통제를 유지하는 것이 주요 전략이며, 국내 규제는 6월 7일 다음 주 일요일부터 완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어제(26일) 발표했다.
중앙전염병지휘센터의 센터장인 천스중(陳時中) 보건복지부 장관은 어제 새로운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확인된 바 없으며 총 416명의 확진자가 치료 후 격리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천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증가해 지난 25일 기준 550만 명이 넘었지만 대만에서는 44일 연속 국내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천 장관은 국경 통제 조치는 계속 엄격하게 시행될 것이며, 다음 주 일요일부터 국내 대규모 모임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며 그 시점에는 8주간 국내감염 사례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좌석 배치, 행사 관객수 등 최대 인원에 대한 규정은 완화되겠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사회적 거리를 두고 마스크를 착용하며 손 위생과 기침 예절을 잘 지키고 몸이 불편할 경우 집에 머물거나 병원에 가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실명제나 연락처 등록제는 여전히 시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방문자에 대해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출입국 후 실시된 검사에 따라 14일간의 입국 의무 격리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다른 나라와 상호 인증 메커니즘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천 장관은 대만 입국의 경우 인도적지원, 의료 분야, 중요한 경제 및 무역교류로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고 밝혔다. 그는 검사 수용력을 고려해 국경 통제를 점진적으로 완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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