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오늘(15일) 오전 10시 30분 타이베이 한국학교에서 열렸다.
중화민국한인회(임병옥 회장)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주 타이베이 대한민국 대표부 강영훈 대표를 비롯해 김달훈 대한민국 100년사 명예편찬위원장, 김사옥 원로, 오영주 대만한인상공인회장, 전병덕 대만한인경제인연합회장 등 한인사회 주요인사들과 한인 교민 100여명이 참석해 8.15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식순에 의해 국민의례가 진행됐으며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가진 뒤 문재인 대통령의 8.15 경축사를 강영훈 대표가 대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임기 내에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확고히 하겠다고 다짐한다. 그 토대 위에서 평화경제를 시작하고 통일을 향해 나아 가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당당한 경제력을 갖추게 됐다.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열었고, 김구 선생이 소원했던 문화 국가의 꿈도 이뤄가고 있다”면서도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는 아직 이루지 못했다”고 “어떤 위기에도 의연하게 대처해온 국민들을 떠올리며 우리가 만들고 싶은 나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강조했다.
광복절 기념식을 마친 후 ‘대만한인 100년사’ 출판 기념회가 이어졌다.
임병옥 중화민국한인회장은 “2016년 40여명의 집필위원을 구성, 편찬위원회를 출범한 후2년 반 동안 준비한 결과물”이라며 “이를 과거에서 미래로 이어지는 징검다리로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한인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주 타이베이 대한민국 대표부 강영훈 대표는 축사를 통해 “여러 분들의 노고가 담긴 ‘대만한인100년사’와 같은 기록들을 다음 세대에 가르치고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어 “대만 한인 동포사회가 더욱더 발전하고 사회에 더 활발히 참여하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서는 동포 한명 한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출판기념회 막바지에는 감사패 증정에 이어 기념 촬영을 가졌다.
대만 정착 한인들의 100여 년의 발자취를 담은 ‘대만한인 100년사’는 1부 ‘대만 한인의 발자취’, 2부 ‘한국과 대만의 어제와 오늘’, 3부 ‘더불어 함께 협력과 후원’과 4부 ‘화보로 보는 100년사’로 구성돼있다.
‘대만한인 100년사’는 무료배포이며 이메일(tw.korean1@gmail.com)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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