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8일),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는 독일 드레스덴에 12인치 반도체 공장(팹)을 설립하고, 협력사와 합작하여 세계 최대 차량용 반도체를 양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대만 신주(新竹)지역에 기반을 둔 TSMC는 공식 성명을 통해 합작 회사인 유럽 반도체 제조사 ESMC (Europe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 지분의 70%를 소유할 예정이며, 협력사인 보쉬, 인피니온, NXP 등이 각각 지분의 10%를 보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TSMC는 총 투자금이 EUR 100억(USD 109억 4,000만)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EU와 독일 정부의 지분 투입, 차입금, 기타 지원금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식 성명에 따르면, ESMC의 설립은 급성장하는 자동차 및 산업 부문의 수요를 지원하기 위한 12인치 반도체 공장 설립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최종 투자 결정은 프로젝트의 공공 기금 수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프로젝트는 유럽 반도체법(the European Chips Act.)을 기반으로 기획되고 있다.
웨이저쟈(魏哲家) TSMC 최고경영자는 공식 성명에서 "드레스덴에 대한 이번 투자는 고객의 전략적 용량과 기술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TSMC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보쉬, 인피니온, NXP와의 오랜 파트너십을 더욱 깊게 발전시키는 기회 또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은 반도체 혁신에 있어 매우 유망한 장소이며, 특히 자동차 및 관련 산업 분야에서 반도체 혁신을 실현시키기 위해 유럽의 역량을 바탕으로 하여, 우리만의 첨단 실리콘 기술로 구현해낼 것을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설립 예정 규모는 TSMC의 28나노미터 및 22나노미터 공정 기술을 활용한, 월간 생산력 4만 장 가량의 12인치 반도체 공장으로 예상된다.
TSMC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약 2,000명의 하이테크 기술 전문가 직무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ESMC는 내년 하반기에 공장 설립을 시작하고, 2027년 말부터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목표하고 있다.
TSMC는 지난 1월, 약 5년 이내에 28나노미터 및 그 이하 공정의 약 20%가 해외 공장에서 생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드레스덴에 설립 계획 중인 공장 외에, TSMC는 미국과 일본에도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TSMC는 어제 이사회가 애리조나 지역 반도체 공장 설립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USD 45억 자본금 투입 뿐만 아니라, ESMC에 대한 최대 EUR 35억의 지분 투자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사회는 올해 2분기 주당 NTD 3의 현금 배당금 배분을 승인했으며, USD 60억 6천만의 자본 충당 제안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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