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13일) 타이베이시 신이구(信義區)의 한 공사 현장 옆 골목에 대형 싱크홀이 발생한 것과 관련하여, 대피 및 호텔 숙소를 제공받은 거주민 10명은 귀가 가능 시까지 1~2주를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고 현지 지역 관리 공무원이 밝혔다.
토요일 오후 2시 50분쯤 충덕길(崇德街)에 작은 싱크홀이 발생했으며, 이는 인근 공사 작업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타이베이시 정부에 따르면 싱크홀의 크기는 길이 15미터, 폭 3미터, 깊이 3미터까지 증가했으며, 당일 오후 5시 22분에 그 크기가 더욱 커졌다.
이 사고로 인근에 거주 중인 16가구가 안전 문제로 대피했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다음 날인 일요일, 싱크홀과 비교적 근접하지 않은 곳에 거주하는 대피 가구 중 일부는 귀가하였다.
타이베이 도시발전국 왕유펀(王玉芬) 국장은 싱크홀은 다시 메워졌지만, 싱크홀에 영향을 받아 대피한 다섯 가구의 주민 10명이 귀가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안전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왕 국장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영향권 지반에 홀이나 약한 토양층이 있는지에 대한 여부와 주거용 건물들이 기울어졌는지 지반침투 레이더를 통해 확인해야 하고, 전문 기술자들이 사고의 영향을 받은 주택들을 검사하여 균열이나 손상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 과정을 거치며, 싱크홀 영향권 거주지의 안전성이 확인되기까지 1~2주가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이 구청장 천관링(陳冠伶)에 따르면, 각 대피 주민은 정부로부터 하루당 NTD 1,600(USD 52) 상당의 비상 정착 보조금을 최대 일주일 동안 지급받게 된다.
천 구청장은 주민들이 귀가하기 전까지 소모되는 추가 비용은 사고 발생 건설회사에서 부담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타이베이 전문토목 기사 협회장은 싱크홀이 공사 현장에서 건설 중인 건물의 지하 진공막벽 공사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협회장은 진공막벽 공사가 진행될 때, 벽체의 콘크리트로 미네랄 진흙이 유입되어 완전한 콘크리트 구조여야 할 곳에서 누수가 발생하였고, 이로 인해 물이 스며들어 지반이 무너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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