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일) 새벽 일본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으며 이에 대해 대만 외교부(MOFA)는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 외교부는 성명에서 대만에 있는 일본의 사실상 대사관 역할을 하는 일본-대만 교류협회(JTEA)에 연락해 오후 4시경(일본 현지 시간) 일본 중부, 특히 서부 해안을 강타한 대지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일본 이시카와 현 노토 반도 북단을 중심으로 발생한 이번 지진으로 인해 많은 건물이 붕괴되고 수천 가구에 전기가 끊겼고 피해 지역으로 향하는 항공편과 철도 서비스가 중단되었으며, 일본 기상청은 이시카와현, 니가타현, 도야마현의 해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외교부는 대만이 국제사회에서 대만을 오랫동안 지원해 온 대만의 가장 가까운 우방국 중 하나인 일본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의향이 있음을 일본국제교류협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린요우창(林右昌) 내무부 장관은 소방청에 160명으로 구성된 구조대와 구조견 4마리, 구조 장비가 준비되어 있으며, 일본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연락이 오면 전세기편으로 일본에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도 일본에 있는 모든 사람이 무사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외교부는 오사카 주재 대만 대표부에 지진 관련 상황과 대만 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오사카 대표부의 초기 보고를 통해 일본에 거주하는 대만 국민 및 학생 단체와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대만 국민에 대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밝혔다.
또한, 교통 혼란으로 인해 대만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한 대만인 관광객들에 대해 외교부는 그들이 귀국 항공편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일본에 있는 대만인들이 도움이 필요하면 외교부 긴급 전화(81-90-8794-4578)로 연락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저가 항공사 타이거에어 타이완(Tigerair Taiwan)은 지진 진앙지 인근 니가타로 향하던 IT228편이 월요일 오후 2시 41분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 이륙했지만 지진이 발생한 후 대만 공항으로 되돌아 왔다고 밝혔다.
타이거에어 측은 일본 기상청이 해당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한 후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으며,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일본 당국의 지침에 따라 항공편 일정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온 트래블(Lion Travel), 콜라 투어(Cola Tour), 스타 트래블(Star Travel) 등의 대만 여행사에 따르면 최소 17개의 대만 관광객 단체가 현재 일본에 있으며, 일부 여행이 지진으로 인해 영향을 받았지만 이들 여행 단체는 안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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