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2일) 대만 예산회계총국(이하 DGBAS)은 코로나19 팬더믹이 대만국민의 생활 방식을 크게 변화시켰고 소득 불평등의 급격한 증가를 이끌었다고 2020년 데이터를 인용해 발표했다.
DGBAS는 코로나19가 지난해 1월 대만에서 처음 발병한 이후 대만 생산시설에 차질을 빚고 서비스 산업에 타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대만 평균 가계 저축액은 1994년 이후 작년 14.8% 증가한 NTD 265,000이라는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2020년 가족 소득 및 지출조사에 따르면 빈부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DGBAS에 따르면 2020년 대만의 소득 불평등은 8년만에 가장 높았으며 상위 20% 가구의 소득은 하위 20%의 6.13배에 달한다.
DGBAS 추저민(朱澤民) 국장은 소득 불평등이 급격히 증가한 이유로 많은 근로자들이 무급휴가를 요청받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여파로 인해 큰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DGBAS 조사에 따르면 대만 연간 평균 가계 지출은 2020년 1.7% 감소한 NTD 815,000로 사상 최대 감소를 기록했다.
국립정치대학교 대만 경제 개발 연구센터 우다찬(吳大任) 소장은 새로운 코로나19 변종의 위협이 올해 대만 고용 시장에 타격을 주어 소득 불평등 감소 전망을 어둡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 소장은 정부가 질병 예방 제한을 일부 완화한 후 하반기에 보상 소비가 급증했던 2020년보다 올해 코로나19가 대만 경제에 더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고 밝혔다.
그는 대만의 제조능력과 수출, 첨단기술 분야는 올해 성장세를 보였지만, 이에 비해 서비스업 종사자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경제활동이 위축되면서 실직이나 휴직으로 수입이 감소됐다고 설명했다.
우 소장은 정부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경제적,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더 적극적으로 해야 된다고 말하며, 2021년 상반기 부동산 매매가 호조를 보였고 올 한해 국내 경제도 성장할 것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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