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대만 수자원국(經濟部水利署) 왕이펑(王藝峰)부국장에 따르면 지난 며칠 동안 내린 비로 신베이시 페이쭈이댐(翡翠水壩)의 수위가 일주일 전 총 저수율의 48.65%에서 61.74%까지 상승하는 등 대만 북부의 저수지 중 최소 하나 이상이 60% 이상 채워졌으나, 중부 및 남부 지역은 여전히 가뭄으로 인해 수자원 관리 조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대만에서 가장 큰 저수지인 지아이(嘉義)의 정원저수지(曾文水庫)의 수위는 일주일 전 32.9%에서 일요일 31.45%로 떨어졌다.
지난주 여러 도시와 자치주는 야간 수돗물 제한 조치로 야간 수압이 낮게 조정됐으며 이러한 용수 제한은 부족한 강수량으로 불가피하게 계속 유지한다고 왕 부국장은 전했다.
1964년 이후 처음으로 태풍으로 인한 강우가 없는 데다 이맘때의 비교적 적은 강수량으로 인해 용수 제한 조치가 10월 중으로까지 이어지는 이례적인 일이 발생한 것으로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대만 서부의 여러 저수지에서 기록된 강우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60% 낮다고 왕 부국장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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