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중국 전통 음식과 식자재를 파는 곳으로 가장 큰 시장인 난먼(南門)시장은 지난 일요일(6일)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았다. 250명 이상의 상인은 근처로 자리를 옮겨 영업을 계속한다.
타이베이 시 정부는 2013년 안전평가에서 건물에서 사용된 콘크리트에서 바닷모래가 검출돼 내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고, 건물을 다시 지어야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난먼시장의 역사는 19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는 치엔수이(千歲)시장으로 불렸으며, 1946년 난먼시장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상당한 규모와 다양한 품종을 갖춘 전통시장으로 발전했다. 1969년 6월부터는 타이베이시 각 행정구 정부청사 건립계획에 따라 한때는 난하이로(南海路)에서 임시 영업을 한 적도 있다.
1981년 6월에는 상가 건물 신축공사가 완공되고, 현 위치인 루스벨트로(羅斯福路, Roosevelt Road)로 이전하였다.
난먼시장은 지하 1층과 지상 1, 2층의 3개의 권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지하와 지상 1층에는 식당, 채소 및 과일, 생선 및 육류 등이 주요 품목이며, 2층은 백화점 외에도 2012년 푸드코트(美食區)를 단장하였다.
왕취엔궈(王銓國) 대통령 집무실인 총통부를 포함해 많은 정부 건물과 인접하였기 때문에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 재래시장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왕 협회장은 중화민국 설립 당시 많은 공무원이 중국 전역에서 왔고, 그들의 가족은 시장을 둘러싼 지역에 정착했으며, 난먼시장은 자연스레 식자재 구매의 중심지가 되었다고 말했다.
후텐란(胡天蘭) 식품 평론가는 당시의 난먼시장은 우수한 품질의 건조식품을 모두 만날 수 있는 타이베이 랜드마크라고 평했다.
호샹칭(何相慶) 타이베이 시 시장관리국 과장은 시장 상인들은 모두 항저우남로(杭州南路)와 아이궈로(愛國東路)가 만나는 사거리에 있는 임시 시장으로 이전해 2022년 신축 공사 완공 전까지 영업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현재 난먼시장은 영업을 임시 중단하였으며, 시장 상인은 10월 7일부터 10일간 휴식을 취한 후 10월 17일부터 임시 시장으로 이전해 시범 운영을 거친다. 임시 시장은 11월 13일 정식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임시 시장 위치: 杭州南路二段55號)
신축할 건물은 2023년 완공 예정이며, 백화점 규모의 12층 건물로 건설된다. 지하 1, 2층은 지하철 중정 기념당 역과 이어질 것이며, 지상 1, 2층은 기존 남먼시장으로 2022년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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