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宜蘭)현 난팡아오(南方澳) 항구선착장 위 140미터 길이의 아치형 다리가 무너져 내려 현재까지 10여명이 다치고 6명이 실종된 가운데 이 중 5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당국에 따르면 실종자 중 3명은 필리핀인이고 3명은 인도네시아 국적자로 대만 어선에서 일해왔다. 대만 소방당국에 따르면 어제 오전 시신 4구를 수습했으며 오후 2시27분에 시신 1구를 추가로 수습했다. 이들은 필리핀인 2명과 인도네시아 국적자 3명인것으로 밝혀졌으며 실종된 필리핀인 노동자 1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붕괴 사고가 일어난 난팡아오 대교가 제대로 점검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인재였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대만 현지 언론은 교통부 특별조사팀이 교통부 항항국과 대만항무공사를 조사한 결과 다리가 세워진 1998년 이후 21년 동안 점검을 벌이지 않은것으로 밝혀냈다고 보도했다.
다리의 1차 붕괴 원인이 교량의 하중을 지탱하는 '강선'의 부식과 관련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이란현에서 3년 전 외부에 위탁해 벌인 점검에서도 강선은 항목에서 빠져 있었다고 대만 언론들은 보도했다. 대만 교통부가 어제 공개한 3년 전 작성된 유지보수 보고서에 따르면 난팡아오 대교의 신축이음이 손상된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교통부 린자룽(林佳龍) 부장은 이번 사고원인에 대해 전문가, 검찰, 국가운수안전조사위원회에서 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만약 항항국과 항무공사에 과실이 있다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린 부장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민들의 유사 사건 발생 우려가 커진 것과 관련, 3개월 내 항구 지역에 설치된 16개 교량에 대한 안전 검사를 마치도록 교통부에 지시를 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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