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평면 모니터 제조업체인 중화픽쳐튜브(Chunghwa Picture Tubes Ltd., 中華映管股份有限公司)는 자금난으로 외국인 근로자에게 8월 임금의 40%만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대만인 직원의 경우 월급이 NTD 5만 미만일 경우 8월 급여의 약 55%를,
월급이 NTD 5만~7만사이일 경우 급여의 15%를, NTD 7만 이상인 대만 직원에게는 급여의 10%를 지급했다. 한편, 고위급 간부에게는 8월 급여를 지급하지 못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지난 8월 말 대기업 다둥(Tatung Co., 大同)의 자회사인 중화영상튜브는 6세대 스크린 생산설비에서 일하는 직원 2천1백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수년간의 자금난으로 인한 것으로, 60일 후에 해고 절차가 시행될 예정이다.
지난 3월에는 4세대 생산설비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2천5백명의 직원이 정리해고된 바 있다. 평면 모니터 산업은 최근 공급 과잉으로 인해 중화픽쳐튜브와 같은 중소 공급업체들은 엄청난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다.
8월 해고를 발표하기 전 중화영상튜브에는 약 200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일하고 있었다. 지난 8월 31일에는 회사측이 전기세를 납부하지 않아 외국인 근로자들은 기숙사를 떠나야 했다. 이는 외국인 근로자를 돌봐야 하는 회사의 법적 책임을 위반한 것으로, 타오위엔(桃園)에 본사를 둔 중화픽쳐튜브는 NTD 3십만(한화 약 1150만 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중화픽쳐튜브측은 자산을 처분하여 직원들의 급여, 퇴직금, 연금을 갚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화영상튜브는 자산 처분과 부채 상환에 필요한 자금 확보를 위해 재정 고문들을 고용했다고 말했다.
대만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중화영상튜브는 NTD 393.1억의 부채와 NTD 235.4억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9월 초 기준 중화픽쳐튜브 외국인 근로자 중 약 65%가 대만 대형 평판 모니터 제조업체인 이노룩스(Innolux Corp.) 등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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