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앙기상국(CWB, 交通部中央氣象局)에 따르면, 오늘 8일 오전 5시 28분 대만 북동부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대만 전역에서 지진이 감지됐으며, 오전 7시 2분 규모 4.6의 지진이 또 한번 발생했다.
오전 5시 28분에 발생한 첫번째 지진은 이란현(宜蘭縣)에서 남동쪽 36.5km 떨어진 해상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22.5km라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대만 전역에서 지진을 느낄 수 있었으며, 이란현에서 규모 6, 화렌 현(花蓮縣), 신베이시(新北市), 타이베이시(臺北市), 신주현(新竹縣), 타오위안시(桃園市), 타이중시(臺中市)에서 규모 4로 감지됐다. 난토우현(南投縣), 지룽현(基隆縣), 마오리현(苗栗縣), 신주시(新竹縣), 창화현(彰化縣), 윈린현(雲林縣)에서는 규모 3의 지진이 감지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이란현에서는 가게 선반이 넘어지고 천장의 타일이 떨어졌다고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타이베이 시 거주 여성은 지진으로 옷장이 쓰러져 부상을 입어 현재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만 중앙기상국 지진측보센터(地震測報中心) 천궈창(陳國昌) 주임은 이번 지진이 발생한 진앙은 역사적으로 규모 6.0이 넘는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한 곳으로 1920년에는 규모 8.0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천 주임은 최근 몇 년간 이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한 횟수가 이례적으로 적었으나 올해 지진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번 지진은 남이란 구조(南宜蘭構造)로 인해 발생한 지진으로, 이번에 방출된 에너지는 예측범위 내에 있었다고 밝혔다.
천 주임은 오늘 오전 5시 28분경 발생한 규모 6.0의 지진은 이 구역에서 발생한 지진치고는 규모가 작은 편이라 에너지 방출이 부족한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1주일 이내에 더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만약 이번 지진이 주진이라면, 여진이 많지 않고 오래 지속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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