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앙 전염병 지휘센터(CECC)는 내년 춘절 연휴 기간 대만에 입국하는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 방역 규정을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 전염병 지휘센터 천스중(陳時中) 장관은 대만 입국 최소 2주 전에 백신 접종을 모두 완료한 자들에 대한 ”7+7”정책을 발표했다.
정책에 따르면, 올해 12월 14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대만에 입국하는 자는 정부 시설이나 지정된 호텔에서 처음 7일간 검역을 한 후 나머지 7일간은 본인 거주지에서 검역하게 된다. 또한 중앙 전염병 지휘센터는 해당 정책에 부합하는 백신은 세계보건기구나 대만 식약청에 의해 승인된 것이라고 밝혔다.
새 정책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총 3번의 PCR 검사(대만 입국 시, 검역 7일 차, 검역 마지막 날)를 해야 한다. 또한 그들은 거주지에서 자가검역 시 추가로 한 번 더 신속 진단 테스트를 진행해야 한다.
자가검역 기간 동안 그들은 백신 접종 완료 최소 2주가 지난 가족 및 친척과 함께 지낼 수 있으며, 방은 함께 사용할 수 없다. 그들의 가족 및 친척은 시장, 식당, 관광지와 같이 사람이 붐비는 장소를 방문하는 것이 금지된다. 또한 검역 기간 동안 가족 및 친척에 대해 두 번의 신속 진단 테스트가 요구된다.
뿐만 아니라, 올해 12월 14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입국하는 자들은 11월 초 중앙 전염병 지휘센터가 소개한 “10+4” 정책과 “7+7” 정책 중 선택할 수 있다. “10+4”는 10일간 지정된 호텔에서 검역하고 남은 4일간은 본인의 거주지에 머무르는 내용의 정책이다. “10+4” 정책은 입국자에 대해 입국 최소 2주 전 백신 접종 완료 요구 사항은 없지만, 다른 거주자가 최소 2주 전 백신 접종 완료한 경우에만 해당 거주지에서 마지막 4일을 격리할 수 있다.
언론 브리핑을 통해 중앙 전염병 지휘센터 장런상(莊人祥) 부국장은 “7+7” 정책에 따라 검역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11월 16일부터 정부 검역 시설을 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은 특정 시설을 선택할 수 없으며, 대만 북부, 중부 또는 남부 지역 중 어느 지역을 더 선호한다는 것만 나타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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