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예방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이 대만 입국에 대한 규제 완화를 기대하는 가운데, 대만 위생복리부 천스중(陳時中) 장관은 미국의 사례를 들어 백신 접종률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하루 15건 이상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여전히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입국 완화 및 격리 면제 계획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천 장관은 31일(토) 기자회견에서 이 문제에 대해 계속해서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는 완화할 계획이 없다며, 최근 인도 발 델타변이 확진자의 경우 해외에서 화이자 백신 2회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대만 입국 시 확인으로 판정된 사례가 있어 여전히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했다.
세계 보건 기구(WHO)에 따르면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높은 감염률과 전파율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 몇 개월간의 대만 방역에 위협을 중 수 있는 큰 요인 중의 하나라고 했다. 미국의 경우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하루 15만 건의 확진자가 급증하고, 백신 접종자의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는 만큼 작은 부주의로 다시 대만의 유행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중앙 전염병 지휘센터(CECC) 좡런시앙(莊人祥) 대변인은 7월 22일까지 대만에서 백신 2회 접종을 마치고도 확진자된 사례는 9건이 있으며, 2회 접종 완료 후 14일이 지나서 확진된 사례는 5건 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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