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만 중앙전염병 관리센터(CECC)는 감염원이 불분명한 중화항공의 조종사 2명를 포함한 3건의 신규 코로나19 확진 사례를 보고했다.
신규 확진자 중에는 중화항공 화물기 조종사로 일하는 50대 대만 남성이 포함한다고 중앙전염병 관리센터를 이끄는 천스중(陳時中) 보건복지부 장관이 언론 브리핑에서 발표했다.
50대 화물기 조종사는 지난 4월 13일 미국으로 비행한 후 4월 18일 귀국했고 3일 간의 격리를 마친 후 4월 21일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확진자는 호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중화항공 조종사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하루 뒤인 22일 코로나19 재검사를 받았으며 양성으로 판정됐다. 하지만, 병원 입원 후 재차 진행된 검사 및 항체 검사에서 모든 결과가 음성으로 나와 중앙전염병 관리센터는 그의 확진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더 자세한 조사가 필요하다 밝혔다.
현행 규정에 따라, 모든 승무원은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후 3일 동안 격리해야 하며 격리 완료 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한다.
중화항공과 관련된 또 다른 케이스로는 중화항공 또 다른 화물기 조종사인 30대 대만 남성이 4월 18일 독일로 출국한 후, 4월 22일에 대만 귀국, 4월 24일 격리를 마친 후 받은 코로나 19 검사에서 확진자 판정을 받았다.
어제 보고된 2건의 사례를 포함해 지난주부터 총 7명의 중화항공 화물기 조종사가 코로나19환자로 확진됐으며, 추가로 이 조종사 중 한 명의 십 대 아들 역시 확진자 판정을 받았다.
중화항공 관련 코로나19확진자에는 미국으로 함께 비행을 갔던 대만 조종사 2명, 대만 이슬람교 모스크를 방문한 인도네시아 조종사 2명 (이 중 한 명이 호주에서 코로나19환자로 확진됨), 기타 대만 조종사 3명이 포함된다.
중앙전염병 관리센터에 따르면 아직 7명의 조종사의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았으며, 확진자와 접촉한중화항공 직원 1,272명 등을 대상으로 중합 효소 연쇄 반응 검사(PCR) 및 항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일요일에 보고된 세 번째 코로나19 케이스는 40대 해외입국 대만 남성이다. 이 남성은 지난 2월 사업을 위해 멕시코로 출장을 떠난 뒤, 4월 중순에 미국에 잠시 체류한 후 4월 18일 대만으로 돌아왔다. 그는 검역기간 중 열과 기침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와 함께 해외 출장을 다녀온 동료 34명의 건강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이들 모두 현재 격리 중이다.
중앙전염병 관리센터 통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대만은 1,100건의 코로나19 양성 판정 사례가 있으며, 이 중 977건은 해외 입국자로 분류되었고 총 1,045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고, 12명이 사망, 43명이 입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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