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가통신전파위원회(National Communication Commission)의 웡바이쫑(翁柏宗) 부국장이 정부의 단속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9년 보이스피싱으로 본인이 NTD 358만(USD 12만7천)의 손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웡 부국장은 “사건 발생 직후 경찰에 신고해 경찰이 신속하게 범인을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보이스피싱 사기범은 항상 사람들을 새로운 방법을 찾는다고 경고하며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으면 경찰이나 가족의 도움을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오슝 경찰서 조사에 따르면, 사건은 웡 부국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한 지 1개월 반 후인 2019년 6월 25일 발생했다. 자신을 검사라고 소개한 상대방은 웡 부국장의 은행 계좌가 마약 밀매 및 돈세탁 사건과 연관돼 거래를 모니터링 해야 한다며, 웡 부국장에게 계좌의 모든 돈을 인출해 건네줄 것을 요구했다. 웡 부국장은 자신의 계좌 잔액 전부인 NTD 358만을 인출해 자택으로 찾아온 피의자에게 넘겼다.
그는 이후 인터넷 165 사기방지와 인터넷 스캠 핫라인을 통해 사건을 접수했다. 피의자들은 3일 후 경찰에 의해 검거됐으며, 적발직전 50세 여성에게 같은 수법으로 NTD 2백만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는 적발되었지만 웡 부국장은 피해액을 보전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지난달 가오슝 지방법원은 이들에게 위조 및 사기 혐의로 18개월에서 2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판결문을 통해 해당 사기 그룹은 피해자들에게 큰 재정적 손실을 입혔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 간의 신뢰를 파괴했다고 명시했다.
한편, 2013년 5월에는 전 경제부 인치밍(尹啟銘) 장관이 아들을 납치했다며 NTD 120만을 요구하는 보이스피싱의 희생양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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