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12일) 대만 북부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와, 같은 병원에서 근무중인 간호사인 그의 여자 친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의사는 코로나19환자를 치료하던 중 전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천스중(陳時中) 보건복지부 장관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직원 보호 차원에서 병원명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오늘 밝혔다.
중앙 전염병 관리센터는 병원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두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직전 방문한 타오위안의 장소 목록을 게시했다.
중앙 전염병 관리센터의 책임자인 천 장관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국이 불필요한 공포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병원명을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병원을 공개하게 되면, 그곳에서 근무하는 의료 종사자의 가족과 자녀에게 선입견이 생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해당 병원 종사자의 가족은 학교나 직장에 참석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천 장관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감염이 발생한 위치를 공개하지 않는 원칙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 장관은 두 확진자가 근무하는 병원은 현재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곳이라고 말하면서, 또 다른 접촉 장소인 커피숍과 쇼핑센터를 포함한 다른 장소는 방문한 지 이미 2-3일이 지났기 때문에, 이들 장소에서의 추가 감염 위험은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험 결과가 증명하듯이, 바이러스가 강철, 플라스틱 등에서 72시간 이상 생존 가능하므로, 이러한 곳은 모두 소독되었다고 덧붙였다.
천 장관은, 다행히도 두 확진자는 비교적 경미한 증상을 보여 지금까지 병원에서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총 464명의 환자를 포함한 추가 감염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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