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이민서가 내년 1월2일부터 외국인 신분증 번호인 통일번호를 현행 2자리 영문+8자리 숫자 형식에서 1자리 영문+9자리 숫자 형식으로 대만 신분증 번호와 동일하게 변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민서는 이날 신규 외국인 통일번호 시행에 대한 홍보 활동을 위해 유럽 재 대만 유럽 비즈니스 협회 및 재 대만 미국 상공회의소 중요 인사와 영국, 일본, 미얀마, 인도네시아 부모 및 자녀들을 초대해 교육 활동과 새로운 정책에 대해 홍보 활동을 펼쳤다.
내정부 치우창위에(邱昌嶽) 차장은 이번 외국인 통일번호 변경이 단순히 번호 형식을 바꾸는 것만 아니라, 대만인 신분증 번호와 동일하게 함으로써 외국인 거주자 및 이주민에게 대만에 대한 소속감을 높이고 그동안 구(舊) 형식의 외국인 통일번호로 가입이나 인증이 불편했던 온라인 쇼핑, 티켓 예약, 은행 업무 등의 불편함을 해소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번 변경 시행될 신규 형식의 통일번호는 “시스템 자동 호환제”를 채택하여, 내년 시행일인 1월 2일부터 신분증을 적용하는 대부분의 시스템에 자동 적용된다. 외국인 거주증 변경 발급할 필요 없이, 거주증 연장, 정보변경, 추가 발급 등을 신청 시에 변경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민서는 구(舊) 형식의 외국인 통일번호는 2021년 1월 2일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 신규 형식과 함께 통용하여 사용하도록 한 뒤, 2031년 1월 1일부터는 구(舊) 형식의 외국인 통일번호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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