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의 대만 6대 주요 도시 주거용 및 상업용 부동산 거래는 한 달 전보다 12% 이상 증가했다. 이는 일명 ‘귀신의 달’로 불리는 음력 7월에 불운을 피하려고 주택 구매를 미루는 기존의 통념에서 벗어난 수치이다.
지방 정부가 집계한 통계에 의하면 타이베이, 신베이, 타오위안, 타이중, 타이난, 가오슝 등 대만 6개 주요 자치구의 주택·상점·사무실·공장 등의 부동산 거래는 9월 한 달간, 전월 대비 12.3%, 전년 대비 36.1% 증가한 총 2만 4천 건으로, 5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 부동산 시장이 올해 귀신의 달에 해당하는 양력 8월 19일부터 9월 16일 기간과 그 전후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지만 실제로는 보수적인 기대치를 뛰어넘은 것이다.
정진더(曾敬德) 신이부동산(信義房屋) 리서치 매니저는 부동산 시장이 현재 저금리에 따른 유동성 과잉, 즉 부동산 시장으로의 자금 쏠림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만의 ‘큰손’들도 대만이 성공적인 코로나19 방역을 해내자 코로나19로 연기했던 부동산 구매를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덧붙였다.
대만 부동산 그룹(台灣房屋集團)의 장쉬란(張旭嵐) 부장은 가장 뚜렷한 매매 증가세를 보인 타이베이의 경우 높은 유동성이 투자자들의 매수심리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9월 타이베이 주거 및 상업용 부동산 매매는 3,133건으로 전월 대비 26.5%, 전년 대비 44.2% 증가했다.
씨에즈지에(謝志傑) 용칭부동산그룹(永慶房屋集團) 부장은 타이베이 부동산이 다른 도시에 비해 매입 자산 안정성이 높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가 가장 활발한 것으로 분석했다. 씨에 부장은 대만 북부 신베이와 중부 타이중은 투자보다는 주거를 위한 부동산 구매자가 비교적 많다고 전했다.
신베이의 주택·상점·사무실·공장 부동산 거래는 9월간 6,331건을 기록해 전월 대비 11.2%, 전년 대비 28.2% 증가했고, 타이중은 총 4,867건으로 이는 전월 대비 17.7%, 전년 대비 54.6% 증가한 수치다.
한편 대만 북부 타오위안의 부동산 거래는 총 4,389건으로 전월 대비 5%,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남부 타이난은 2,131건으로 전월 대비 8%, 전년 대비 20% 증가, 가오슝은 3,505건으로 전월 대비 9%,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9개월간 6개 지방 자치 단체의 총 부동산 거래는 전년 동일 기간 대비 5.4% 증가한 177,600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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