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경제부(MOEA)는 어제(11일) 발표된 미국 기업 환경 리스크 인텔리전스(U.S. Business Environment Risk Intelligence, 이하 BERI) 보고서에 따르면 대만이 투자하기 좋은 국가3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각 투자 국가를 평가하는 BERI의 종합 지표인 수익 기회 추천(POR)영역에서 대만은 총 61점을 받았다.
2019년 12월 보고서 점수보다는 2점 낮았지만, 평가대상 50개국 중 세 번째로 높은 점수이며 순위는 전년도보다 한 단계 상승했다.
비즈니스 리스크 서비스 보고서에 의하면 투자하기 좋은 국가 1, 2 위는 스위스와 노르웨이다.
BERI의 비즈니스 리스크 서비스 보고서는 매년 4월, 8월, 12월 등 3차례에 걸쳐 50개국에 대한 양적 분석과 예측을 제공하지만 올해 첫 보고서가 예정보다 늦게 발표된 이유는 설명되지 않았다.
BERI는 운용 조건(운용 리스크), 정치적 리스크, 외환/외부계좌 (송금 및 송환 요인) 리스크의 3가지 주요 지표를 사용하여 투자 조건을 평가한다.
경제부는 대만의 정치적 위험요소가 개선됐다고 평가돼 지난 12월 42점에서 이번 평가에서 46점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대만의 운영 위험 부문은 지난 12월 64점에서 이번엔 60점으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세계 상위 3위권에 머물고 있으며, 송금 부문에서는 최고점(77점)을 기록했다.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싱가포르가 공동 5위를 차지했고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가 각각 11위, 14위, 18위를 차지했다. 인도와 베트남은 공동 20위, 중국은 2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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