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전염병 지휘센터(CECC)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을 추가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만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2명으로 늘어났다.
17일(어제) 저녁 위생복리부 천스중(陳時中) 장관은 이번에 새로 추가된 확진자 2명은 19번째 확진자의 가족이라고 발표했다. 19번째 확진자는 대만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첫 사망자이다. (2/15 사망)
지난 16일 지휘센터는 19번째 확진자가 해외 여행력이 없고 확진자와 접촉이 없었지만 지역사회 감염의 위험성은 낮다고 발표한 바 있다.
19번째 확진자는 대만 중부에 거주 중이었던 61세 남성으로, 지난 3일 폐렴과 심각한 독감 합병증이 의심되어 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2월 15일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온 직후 사망했다.
이번 사례가 지역사회 감염일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천 장관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했으나 나중에 “산발적인 사례”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지역사회 감염”이란 사람들이 지역사회에서 돌아다니기만 해도 감염될 위험이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천 장관은 지역사회 감염의 4가지 사례를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1. 감염 원인을 찾지 못한 경우, 2. 지역사회 감염 환자가 더 많은 경우, 3. 지역사회 감염 환자가 해외 유입 환자보다 더 많은 경우, 4. 연속 감염 및 광범위한 환자 사례 등이다.
그는 현재 코로나19 사망자가 첫 번째 사례와 일부 일치하나 지휘센터는 여전히 감염 원인을 추적하고 있다고 알렸다.
지역사회 감염을 우려하는 여론이 많아지자 16일 저녁 지휘센터는 천 장관이 코로나19 사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천 장관은 “지역사회 감염은 사람 간 전파되는 경우를 뜻하는데, 이번 사례의 경우 산발적인 사례에 불과하다”며 “지역사회에서 사람 간 전파될 가능성은 매우 낮기 때문에 지나친 걱정은 불필요하다” 라고 말했다.
천 장관에 따르면 19번째 확진자는 개인 택시기사로 설 연휴에 중국에서 귀국한 다수의 대만인 승객을 태웠다. 승객 중 3명은 대만으로 돌아온 뒤 14일간 자가관리 명령을 받았고, 현재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03년 사스 발병 당시 위생복리부 장관이었던 천지엔런(陳建仁) 부총통은 17일 페이스북에 코로나19 관련글을 작성했다. 그는 19번째 확진자의 “지역 사회 감염/전염”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현재 조사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는 위생복리부 천 장관의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정의 및 사례”에 대한 발언을 인용했다. 현재 대만 상황이 2, 3, 4번 사례와 일치하지 않으므로 ‘지역사회 확산” 상태가 아니며, 국가의 질병 예방 대응 수준을 높일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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