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2020년 대만 총통 선거에서 817만여 표를 득표하며 역대 최다 득표수로 연임에 성공했다. 이어 재계에서는 성명을 통해 “차이잉원 정부가 앞으로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이끌기를 기대한다” 면서 “추가 근무 시간을 최대 60시간으로 늘리는 등 주5일 근무제도(一例一休·일례일휴)를 재검토하고, 근로자의 추가 근무 수당을 받고, 기업의 인력 부족 현상을 해결하길 희망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중소기업총회 리위지아(李育家) 이사장은 “차이잉원 총통이 이번 연임을 통해 신년 담화에 발표한 ‘조원사업’ (兆元產業·NTD 조 단위의 산업)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대만의 경제성장과 중소기업 발전을 가져다주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조원사업에는 전자 산업, 인공지능(AI), 5G 산업 등이 있다.
리 이사장은 “대만 주가가 이미 10,000포인트를 넘어섰고, 여러 국제 경제연구기관에서 올해 대만 경제 성장률이 ‘아시아의 네 마리 용’ 중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라고 전하며, 대만 경제가 긍정적으로 전망되는 만큼 대만 중소기업도 대만 경제에 대해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만 공상협진회(工商協進會) 린보펑(林伯豐) 이사장은 차이잉원 총통이 앞으로 대만의 발전을 위해 명확하고 실질적인 경제 정책을 제시해주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또한, 린 이사장은 최근 많은 대만 기업이 해외로부터 돌아와서 대만 국내 투자를 늘리고 있어 대만 전력 수요가 대폭 증가했다면서 토지·전력·인력 등 5대 부족 문제 해결에 힘쓰고 에너지 정책을 보완해서 전력 공급도 원활히 확보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린 이사장은 “대만에서 매번 선거가 치뤄질 때마다 사회적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라면서 “차이잉원 정부가 세대갈등, 노사갈등, 정치적 대립을 완화하고 화합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린 이사장은 차이잉원 정부가 산업 혁신 조례의 혜택 범위 확대 및 적용기간의 연장, 비유기성 화물세 취소 등 세제개혁을 단행할 것을 건의했다. 또 주5일 근무제도를 재검토하고 탄력적인 정책 운영을 통해 노사간 갈등을 해소할 것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일례로 추가 근무 시간 상한선을 60시간으로 늘려 근로자는 추가 근무 수당을 받고 기업은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리위지아 이사장은 중소기업은 대만 경제의 버팀목이라고 강조하면서, 경제부 중소기업처의 위상을 높여줄 것을 호소했다. 또한, 인재 양성, 스마트 장비 추가 구입 지출 등 중소기업에 대한 조세혜택을 늘리고, 신용보증기금 등의 비용 감소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달라고 호소했다.
이밖에, 리 이사장은 대만은 ‘대외무역’을 통해 발전하고 있다면서, 일본, 중국, 미국 등 특정 국가를 지지하지 않고 중립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며 첨언했다. 그리고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가입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유치해야 한다며 권고했다.
린 이사장은 “중국은 대만의 중요한 시장 중 하나” 라면서 “앞으로 양안 간 공식 교류가 재개되기를 희망한다” 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차이잉원 정부가 양안관계 및 국제관계를 지혜롭게 해결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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