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기관 3곳이 미국 500대 기업에 공동 서한을 보내 대만의 비즈니스 기회와 장점들을 활용하라고 권고했다.
미 국무부 데이비드 스틸웰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미 상무부 국제무역국 제조부문 이안 스태프 부차관보, 미 농림부 대외농업서비스국 켄 이슬리 행정관이 서명한 이 서한은 “대만은 국제 무역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미국의 각 주들과 기업들은 오랫동안 대만과 탄탄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서한에 따르면, 대만은 미국의 무역교역국 11위이며 농업 수출 순위 9위이다. 또한, 대만은 미국내 유학생 7위라고 언급하며, 대만인들은 미국에서 무비자 여행이 가능하고 글로벌 입국 프로그램에 따라 미국 공항에서 간소화된 입국절차로 입국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미 정부기관들은 서한을 통해 “미국은 대만과의 경제적, 문화적 유대를 지속하기를 원한다. 이를 위해서는 두 나라의 상업 교류가 키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하며, “대만은 미국의 중요한 파트너이다. 미국 기업들이 이런 대만의 장점을 잘 활용하길 희망한다”는 내용을 기업들에게 전하고 있다.
이 서한은 또한 중국내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외국 기업들에 대한 중국의 정치적 요구, 특히 대만의 지위와 지명에 관련된 요구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서한에는 “미국정부는 민간기업이 대만을 어떻게 표기할지 지시하지 않으며, 어떤 정부도 기업이 고객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에 대해 정치적 기준을 적용하면 안된다”고 전하고 있다.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014년, 2016년에도 미 연방정부가 주정부·시정부에 유사한 서한을 보내 대만과의 경제·무역·문화교류를 독려했다.
그러나 이번 서한은 미국 정부가 민간기업에 보내는 첫 서한으로 국제기업들에 대한 중국의 압박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에 대해 구체적인 조취를 취할 의사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비록 미국과 대만은 국교 관계가 아니고 미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고수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미국과 대만은 강력한 경제, 문화적 연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몇년간 미국은 미국-대만 양측 방문을 장려하는 법안, 미국정부가 대만에 정기적으로 무기판매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해서 대만의 자기방위를 가능하게 하는 법안 등 친대만 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9월 솔로몬제도, 키리바시 등 2개국이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한 후,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는 대만의 국제적 입지를 강화하는것을 목적으로 하는 대만연합국국제보호강화계획(TAIPEI)법률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미 국무부가 대만의 전세계 국제 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이 취한 조치에 대해 미국 의회에 정기적으로 보고하도록 지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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