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에서 올해 첫 뎅기열 환자가 발생했다.
대만 질병관제서(疾病管制署)에 따르면 환자는 타이베이 다안구(大安區)에 살고 있는 30대 남성으로최근 출국한 이력이 없다. 지난 8월 15일 온몸이 쑤시고 발열 증상이 있어 병원을 방문한 뒤 귀가하였으나 별다른 차도가 없어 16일 새벽 다시 병원을 방문, 뎅기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환자는 거주지와 근무지 주변(타이베이 시 다안구)에서 주로 활동한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처음으로 타이베이 시에서 뎅기열 확진 사례가 발생했기 때문에, 위생국(衛生局)에서는 지난 18일 거주지 주변에 위험도 평가, 모기 밀도 조사 및 화학 방제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
대만 국내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 17일까지 총 72건의 뎅기열 환자가 발생했다. 가오슝 시(高雄市) 51건, 타이난 시(台南市) 19건, 신베이 시(新北市) 2건, 타오위안 시 1건, 타이베이 시 1건(다안구(大安區))이다. 아울러 올해 1월부터 8월 17일까지 해외에서 뎅기열에 걸려 입국한 사례는 총 314건으로 이는 최근 10년간 동기 대비 가장 높은 수치다.
질병관제서에서는 대만 전 지역에 걸쳐 뎅기열 매개체인 모기가 분포해 있고, 일단 모기에 물리면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질병관제서는 도심지역의 경우 인구가 밀집된 지역일수록 전염의 위험도 커지므로 경계를 늦추지 말고 매개체인 모기의 번식을 막기 위해 평소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만일 발열, 두통, 근육통, 발진, 오한 등 뎅기열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빨리 병원을 방문하고, 의료기관에서는 뎅기열 의심 환자가 있을 시 뎅기열 진단 시약을 통해 빨리 진단을 내려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질병관제서 홈페이지(https://www.cdc.gov.tw)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1922번(또는 0800-001922)을 통해 무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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