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콜라스 요타카(Kolas Yotaka) 대만 행정원 대변인은 대만 정부가 7월 말 중국 통신제품 블랙리스트를 도입해 지정한 중국 ICT 제품을 공공기관이 구매하거나 사용하는 것을 금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4월 도입된 대만 정부기관 간 정보통신기술(ICT, 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제품 사용을 규제하는 지침에 이어 이번 블랙리스트의 소식이 이어진 것이다. 이번 대책은 국가 안보를 위한 통신장비에 대한 규제 강화에 따른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새로운 블랙리스트가 작성되면 모든 정부 기관과 단체에서 화웨이, ZTE, 하이크비전(Hikvision) 제품 사용이 금지된다.
중국 통신 제품에 대한 블랙리스트가 확대되었다는 첫 보도는 지난 1월말 나오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레노버(Lenovo) 브랜드 제품이 금지된 정보통신기술 장비 목록에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었다. 이번 ZTE와 하이크비전(Hikvision)이 제품 판매 금지 회사 목록에 추가되면서 보다 포괄적인 블랙리스트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콜라스 요타카(Kolas Yotaka) 행정원 대변인은 블랙리스트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어제 11일 타이중 시 정부는 향후 일주일 안으로 하이크비전(Hikvision)이 제조한 시내 주변의 모든 보안 카메라를 철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3월 대만 국가통신위원회(National Communications Commission)는 국가 안보상의 문제로 대만 방송사·통신사에서는 중국에서 공급한 장비 이용을 금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 후 지난 5월 대만 최고의 통신업체인 중화텔레콤(Chunghwa Telecom)과 타이완 모바일(Taiwan Mobile)은 화웨이 스마트폰 재고가 고갈되면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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